Prologue

Mid-Life Crisis

by 불지않는 면빨

건강 걱정만 없다면, 최소 하루 정도는 세끼 모두 라면으로 식사해도 거뜬할 만큼 세상의 모든 면을 사랑하는 면발 서생입니다. 2018년 여름, 태어나서 처음으로 블로그 필명을 고민할 때, 아내와 아들이 내 취향을 저격하여 면발을 중심 단어로,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을 빗대어, 불지 않는 면빨로 결정해 주었습니다. 친구들은 불지 않는 면빨을 '잡채'라고 놀립니다.


저의 첫 글은 제 생애 가장 강렬했던 시간, 51세에 퇴직금을 탈탈 털어서 떠났던 유학 생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중년 즈음에 여하한 이유로 겪게 되는 '중년의 위기' Mid-life crisis를 이야기하고 자 합니다. 중년의 위기는 다양한 형태로 옵니다. 남과 여의 차이도 없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차이도 없습니다.


건강, 이혼, 사별, 실직, 빈곤, 가족 갈등...


저에게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제 인생 중반에 위기가 닥쳐왔고, 제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었습니다.


따라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Key word는 "Change (변화)"와 "Transformation (전환)"입니다.


50 중년 아니, 50 청년으로 불리고 싶은 면빨 아저씨의 변화와 전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