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브런치 작가가 됐다

지치지 않은 친구의 집요함

by 서쪽하늘

친구가 브런치 작가가 된 건 2월 초. 축하해 줬고 관심 갖고 들락거렸다. 댓글을 먼저 발견해 카톡에 올렸다. "대박 이 사람 댓글 장난아녀." 친구는 내게도 도전하라고 했다.


글쎄. 멋모를 때 (2019년) 신청했고 당연히 탈락했지만 기분은 나빴다.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여겼다. 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난 게으른 완벽주의다. 귀찮은데 관심은 받고 싶다.


해? 말아? 반복하던 며칠 전. 귀찮음을 이겨내고 준비에 들어갔다. 그 순간에도 끼어든 생각. '근데 브런치 하면 뭐가 달라져?' 정리한 글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머리가 복잡해져서 '작가 신청'을 눌러버렸다.

예상보다 연락은 빨리 왔고 기분은 좋았다. 브런치에 들어가 보니 화면도 구독자에서 작가로 달라져있었다. 작가 된 거 맞네. 기분이 더 좋아졌다. 여기저기 들어가 보니 느낌이 좋다. 생각보다 괜찮은 곳 같다.


이제부터 시작인데. 뭘 쓰지? 브런치는 아주 커다랗고 하얀 도화지를 내게 줬다. 마음껏 그려보라고. 일단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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