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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벌
by
루아 조인순 작가
Sep 30. 2023
초가을 새벽의 문을 열고
길 떠나는 나그네
기분 좋은 서늘함이
그대의 손길처럼 스쳐간다.
여신의 나신처럼
곡선이 아름다운 선자령
평일이라 산객은 뜸하고
하얀 구절초가
가을의 향기로 나그네를 맞는다.
계곡엔 맑은 물이 흐르고
신선들이 미역 감는 선자령
능선을 따라 서 있는 풍차
바다를 사랑한 죄로
그리움의 벌을 받고 서 있다.
선자령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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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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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조인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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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가슴속에 비가 내리면
저자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 작가가 되었습니다.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 때문에 항상 길을 떠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사물에게 질문을 던지며 길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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