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남의 얼굴을 쳐다보나요.
어떻게 살았느냐고
궁금해 할 것도 없답니다.
어쩌다 보니 이곳에
터를 잡게 되었는데
욕심들이 알아서 떠나주니
못 살 것도 없더라고요.
부실한 몸을 위해
먼지 한 줌과
이슬
몇 방울이면 충분하답니다.
그러니
제발
태양과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 작가가 되었습니다.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 때문에 항상 길을 떠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사물에게 질문을 던지며 길을 찾아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