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인 쇠똥을 뭉쳐
끌고 가다
오르막을 오르지 못해
뒷다리로 버티고 서 있는
쇠똥구리
겨우 올라간 언덕을
몇 번을 굴러 떨어져도
포기를 모르고
또다시
끌고 올라가는 끈질김
먹고사는 문제는
다들
버거운 일이라
쇠똥구리에게도
녹록하지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