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by
루아 조인순 작가
Jan 24. 2024
심장마저 얼려버리는 냉기
혹한이 한 걸음 한 걸음
무겁게 겨울을 지고 가는 날
나는
또 한
번의 이별을 했다.
살아가는 날은 이별의 연속
앞으로
몇 번의 이별을 더 해야만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고
울지도 않고
쓸쓸하지도 않은
행복한 이별을 할 수 있을까.
바람은 문밖에서 떨고 있는데
겹겹이 쌓인 눈 속으로
이별은 주저 없이 잘도 간다.
keyword
이별
걸음
작가의 이전글
청혼반지
편안함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