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다름종이 Jan 31. 2024

청소를 합시다

생각을 청소하는데는 어떤 방법이?


 희곡수업에서

꽤나 긴 단편을 최종과제로 써 보고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순수 창작으로

써보는 건 처음이에요.

그러다 보니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니 손이 무거워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쓰던것을 그만 두고

실내 자전거를 탑니다.

설거지를 하거나 장을 보러 가기도 해요.  

마지막에 썼던 문장만 머리에 슬쩍 담아두고서요.

그러면 어느순간 다음문장이

자연스레 오기도 하고요.

자연스레 나오지 않더라도

몸을 힘들게 하면 머리 대신 손이 움직여

낯선 문장을 써내기도 합니다.

생각청소가 잘 되지 않을때는

이렇게 몸을 움직여보는 방법을 써보는

요즘입니다.



이전 18화 갑자기 날아온 선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