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다름종이 Feb 14. 2024

겨울의 새들에게 안녕을

철새들이 매년 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행은 일상을 환기해 주지요.

순천을 다녀오는 것을

여행이라고 말하는 걸 보니

이제 저는 순천 사람이 아닌가 봅니다.


그럼 저는 서울 사람 일까요?

서울에 집 한채 없고

아직도 서울이 낯선데.


이렇게 적고 보니

저는 어디 사람도 아니네요.


그럼 일상을 여행자처럼

보낼 수 있겠어요.


날마다 반짝이는 것을 찾아

걷고, 보고, 만나고.


처음 걷고, 처음 보고,

처음 만나는 것처럼.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요.


이전 20화 오늘은 어떤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