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by 채송

누군가 그랬다.

대화를 하기에 필요한 시간은 8분이면 충분하다고.

그런데 8분은커녕 매번 답만 하거나 그마저도 읽기만 하고 말거나 23일 후에 보거나.

사람인가. 사람일까?

이게 기본적인 정상적인 사람의 대화 방식이 맞냐고 묻고 싶다.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 하는 거 아닐까.

너한테 8분이 그렇게 아까운 시간이라면 나한테 넌 쓰레기에 불과하다.

너 스스로가 남을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존중받길 바랐을 때 헛웃음 나더라. 어이가 없어서.

널 이용하고 버리는 사람들을 챙기는 걸 보면서

내가 널 왜 챙기고 걱정했을까.

간신히 살아내고 있는 내게

왜 넌 그렇게까지 나를 함부로 해.

진심과 믿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싫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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