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by 채송

누군 열흘을 흥청망청 행복하다고 외치면서 보냈는데 난 지옥을 다녀왔다.

계속 지옥에 있을 수만은 없어.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내가

고작 너 때문에 거울을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해.

나 자신이 불쌍해서. 내 시간이 불쌍해서.

이런 딸도 자식이라고 어떻게든 챙기는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해서 매일 울고 있어.

너는 말을 하는 게 나한테만 왜 어렵니

왜.


나 이제 어떡해야 해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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