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매일같이 울면서 글을 썼다.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어떻게 될 것만 같아서.
일기는 아니었지만 조금 쓰는 날도 있었고 스크롤을 몇 번이나 해야 할 정도로 많이 쓴 날도 있었다.
그리고 아주 가끔.
그 글들을 꺼내어 볼 때면 다시금 그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울곤 했다.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나처럼 용기 없고 나약한 사람 또 있을까.
다른 생각 안 하려고 버텨보려고 아등바등하며 그래도 살아내겠다고 발버둥 치는 사람 있을까.
그런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살아보려고 한다는 걸 보고 힘까지는 아니어도 같이 웃고 울고 하면서 내일을 기다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