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채송

한참을 큰소리 내며 싸우다가 결국 난 원망과 살려달라는 애원이 담긴 얼굴과 눈으로 엄마를 한참 봤다.

그리곤 내 얼굴은 지금껏 참았던 감정들을 숨기지 못하고 일그러졌다.

살려달라고. 나 지금 너무 힘들다고.

이렇게 화만 내며 살다 간 내가 불이 되어 금방 타버려서 재만 남을 거 같아서.

그대로 죽으면 그게 더 불효일 거 같아서.

울면서 도와달라고 말없이 엄마를 쳐다보았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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