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by 채송

엄마가 한 달 전에 내게 했던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잊히지가 않는다.

시한부여도 너처럼 살진 않아.

이 말이 차라리 죽으라는 말처럼 들려서 토하듯이 울었다.

왜 딸에게 그렇게까지 말하는 걸까.

내가 누굴 괴롭히거나 법을 어긴 적도 없고 나 스스로도 너무 쓸모없는 인간처럼 느껴져서 도대체가 왜 살아있는 건지 하루하루 아등바등 겨우 살고 있는 사람한테.

내가 정말 시한부면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 누가 있을까.

나 살아도 되는 걸까.

여전히 제대로 못 먹는다.

과식 축에도 못 끼는 만큼 먹고도 보대껴서 소화제를 먹어야 하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요즘엔 없다.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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