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by 채송

해로운 인간들에게 유독 시달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당장 눈앞에 할 일만 하는 게

내가 덜 아픈 일이란 걸 깨닫고는

무관심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무례한 인간들, 이기주의를 넘어선 나르시시스트들.

모두 상대하다 보니 설 연휴 내내 너무 고달팠다.

연휴만큼은 마음 편히 쉬고 싶었는데

가장 마음이 힘들었고.

화를 참지 못해 아팠다.

나도 과식하고 싶고 늦잠도 푹 자고 싶다.

제발

모든 것에 무관심해지고 싶다. 간절히.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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