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 동물 복원 기업 '콜로설 바이오 사이언스'가 나무보다 더 큰 새 자이언트 모아(Giant Moa)의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마오리족의 지나친 사냥으로 멸종된 이 새의 복원에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약 206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더 화제가 되었다. <킹콩>과 <호빗>을 연출한 그에게 멸종된 새의 복원은 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복원에서 핵심은 DNA다. 생명체의 유전 정보가 담긴 DNA의 이중 나선 구조가 제임스 왓슨(James D.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H. C. Crick)에 의해 밝혀진 후, 유전자 세계는 우주 만큼이나 무한해져 이제는 자르고 붙이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생명에 공학이 더해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그 한 예가, 자이언트 모아의 복원 계획이다.
이 연구는 과학인가, 기술인가?
동물을 복원하고 복제하는 것에서 식물에 대한 변형까지 자유자재로 가능해지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919년 헝가의 농업학자 카를 에레키(Károly/Karl Ereky)에 의해 처음 사용된 '생명공학'은 적용 범위가 매우 넓다. '21세기 첨단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공학은 생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류를 위해 궁극의 도움을 주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술일 수 있다.
카를 에레키로부터 시작된 생명공학은 그러나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되고 있었다. 식량 채집부터 농사를 통한 식량 생산의 과정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혀 나갔던 그 모든 과정이 생명공학의 시작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물의 숨겨진 힘을 알아가는 생명공학의 세계, 『생명공학 쫌 아는 10대』로 지금 시작해보자.
『생명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로 제 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한 이고은 작가는 킴벌리클라크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 등에서 생명공학과 관련된 일을 했고, 지금은 생물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생명과학 이야기, 수업 시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생명공학 쫌 아는 10대』에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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