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 숨을 쉴 수 없는 상태, 죽음에 이르는 순간 이제 더이상 살아 있는 생명이 아니게 된다. 어제까지 나를 보고 웃었던 친구가, 방금 전까지 안부를 묻고 전화를 끊었던 가족이, 죽음에 이르는 순간 우리는 그 죽음을 어떻게든 마주해야 한다.
죽지 않는 생명은 어디에도 없고, 삶이 끝나는 곳에 죽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온전히 마주하기에는 두려움이 너무나 크다. 모두에게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나와 함께 웃었던 친구의 죽음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의 죽음도 언제나 처음일 것이다.
어린이 책을 쓰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트레버 로메인은 그의 책 『죽음을 배우러 가볼까?』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10년도 훨씬 전에 아빠가 떠난 후, 먹는 것도 힘들어 할 만큼 아팠던 그 때의 이야기, 글과 그림으로 사람을 도우라고 말씀하셨던 아빠와의 추억 이야기를 통해 막막하기만 한 '죽음'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손을 내민다.
사람은 왜 죽어요?
사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가장 공평한 순리 중 하나다. 모두가 세상을 떠나지만 충격으로 인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암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14살 소녀 비키는 물어보거나 털어놓는 것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이 아파요
슬퍼서 눈물을 흘린다. 속상하고 화도 난다. 마음이 아픈 우리에게 가장 깊은 슬픔 '애도'가 밀려온다.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여러 감정이 오고 가는 우리의 기분은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설명할 수 조차 없는 것도 있다.
슬픈가요?
화가 나나요?
충격받았나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