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열한 번째 이야기 "하나님의 구원 계획"

이야기 성경

by 코너스톤


41장. 바로의 꿈


이집트 감옥에 갇힌 지 2년이 지났을 때, 파라오 왕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나일강에서 살이 찐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오더니, 뒤이어 뼈만 앙상한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와 살찐 암소들을 잡아먹는 꿈이었습니다. 파라오는 잠에서 깨어났지만 다시 잠들어 또 다른 꿈을 꾸었습니다. 이번에는 알이 꽉 찬 이삭 일곱 개가 한 줄기에서 나오더니, 그 뒤로 동풍에 마른 이삭 일곱 개가 나와 알이 들찬 이삭을 삼켜버렸습니다.


아침이 되자 바로의 마음은 불안했습니다. 이집트의 모든 학자와 지혜자를 불러 꿈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도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술 관리하던 신하가 2년 전 감옥에서 만났던 한 히브리 청년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는 자신과 빵 굽던 신하의 꿈을 정확히 해석했던 요셉을 바로에게 추천했습니다.


바로는 급히 사람을 보내 요셉을 감옥에서 불러냈습니다. 요셉은 서둘러 수염을 깎고 의복을 갈아입은 후 바로 앞에 섰습니다. 바로가 말했습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이 없더니, 들으니 너는 꿈을 들으면 해석할 수 있다더라."


요셉은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 41:16)


바로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자, 요셉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를 깨달았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창 41:25)


요셉은 설명했습니다. "살찐 암소 일곱 마리와 알찬 이삭 일곱 개는 일곱 해의 풍년을 의미합니다. 앙상한 암소 일곱 마리와 마른 이삭 일곱 개는 그 뒤에 올 일곱 해의 흉년을 뜻합니다. 이집트 온 땅에 일곱 해 동안 큰 풍년이 있을 것이나, 그 후 일곱 해 동안 심한 흉년이 들어 이전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요셉은 계속해서 지혜로운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바로께서는 이제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이집트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풍년 일곱 해 동안 이집트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어 각 성읍에 곡식을 쌓아두게 하소서. 그리하면 흉년 일곱 해 동안 이집트 땅이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말을 좋게 여겼습니다. 바로가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창 41:38-39)


바로는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로 임명습니다. 그날 아침 감옥에 갇혀 있던 히브리 노예가 해가 지기 전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나이 서른 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42장. 요셉의 형들이 이집트로 오다


요셉의 해석대로 일곱 해의 풍년이 이집트에 찾아왔고, 요셉은 그 기간 동안 곡식을 부지런히 저장했습니다. 그 후에 일곱 해의 흉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흉년은 이집트뿐 아니라 온 세상에 들었고, 가나안 땅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들을 그곳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막내 베냐민만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요셉을 잃은 아픔이 너무 컸기에, 베냐민마저 잃을까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형들이 이집트에 도착해 총리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단번에 알아보았지만, 형들은 자신들의 눈앞의 권력이 는 이집트 총리가 20여 년 전 자신들이 노예로 판 동생 요셉인 줄 전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모른척 하며, 그들을 정탐꾼이라 추궁하며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형들은 사흘 동안 갇혀 지내며 과거 요셉을 팔았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우리가 아우에 대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더니 그러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요셉은 시므온만 결박하여 옥에 가두고, 다른 형들의 자루에는 곡식을 채우고 그들이 가져온 돈도 몰래 넣어 보냈습니다. 귀향길에 형들은 돈이 자루에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가나안에 돌아와 야곱에게 모든 일을 보고하자, 야곱은 탄식했습니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마저 데려가려 하니 이 모든 일이 내게로 돌아오도다."


43장. 재회


가나안 땅의 흉년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집트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었을 때, 야곱이 아들들에게 다시 가서 양식을 조금 사오라고 했습니다.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내려가서 양식을 사고, 보내지 아니하시면 내려가지 아니하리이다."


야곱이 탄식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오히려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해롭게 하였느냐?" 유다가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창 43:9)


유다의 간곡한 말에 야곱은 마침내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창 43:11)


형들은 예물과 갑절의 돈, 그리고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요셉은 형들과 함께 온 베냐민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요셉은 청지기에게 형들을 자기 집으로 안내하여 잔치를 준비하라고 명했습니다.


형들이 요셉의 집에 들어가 함께 식사할 때, 요셉은 베냐민에게 다른 형들보다 다섯 배나 많은 음식을 주었습니다.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창 43:34)



44장. 유다의 대속


이튿날 아침, 요셉은 청지기에게 형들의 자루에 곡식을 가득 채우고 각자의 돈을 다시 자루에 넣으라고 명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 아귀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형들이 도시에서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은 청지기를 보내 그들을 뒤쫓게 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은잔을 훔쳐가다니!" 형들은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만일 우리 중 누구에게서 그것이 발견되면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도 내 주의 종이 되리이다."


청지기가 나이 많은 자부터 시작하여 막내까지 자루를 수색했습니다. 은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형들은 옷을 찢고 각각 짐을 나귀에 싣고 도시로 돌아갔습니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러 땅에 엎드렸습니다. 요셉이 말했습니다. "은잔이 발견된 그 사람은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아버지께로 올라갈 것이니라."


그때 유다가 요셉 가까이 나아가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야곱이 얼마나 베냐민을 사랑하는지, 베냐민을 잃으면 야곱이 죽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창 44:32-33)



45장. "내가 요셉이라"


요셉은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다 나가라!" 그가 소리쳤습니다. 모든 시중드는 사람들이 모두 물러가고 형들만 남았을 때, 요셉은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 울음 소리가 이집트 사람에게 들리고 바로의 궁에까지 들렸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은 놀라 그 앞에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요셉이 다시 말했습니다. "내가 요셉이니 나의 가까이로 오소서." 형들이 가까이 가니 요셉이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들이 이집트에 판 아우 요셉이니이다."


그리고 요셉은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 45:5)


요셉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기근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바로 왕은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짐승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가서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이집트 땅의 좋은 것을 주리니 너희가 이 땅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요셉은 형들에게 수레들과 길 양식을 주고, 각 사람에게 옷 한 벌씩을 주었으며,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 개와 옷 다섯 벌을 주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떠나보내며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돌아가는 길 다투지 마소서."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어 이집트 온 땅의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의 마음이 답답하니 그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자기에게 부탁한 모든 말을 전하고,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는 기운이 소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말했습니다.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이렇게 하나님은 한 사람 요셉을 통해 당신의 위대한 구원 계획을 이루어가셨습니다. 형들의 미움도, 억울한 감옥살이도, 잊혀진 2년의 세월도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었습니다. 요셉이 고백한 것처럼, 사람이 악을 꾀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이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통해 당신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광야 같은 우리 인생에 주님이 길을 내시고 강을 만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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