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론 #파동본질론 #인문
파동과 변조
세계의 본질은 파동에너지다. 세계는 파동의 변조인 셈이다. 언어 또한 파동의 변조다. 우리의 사고와 의사 소통의 근본은 파동의 원리로 설명될 수가 있다.
우리의 생각은 뉴런의 전기화학적 신호, 즉 뇌파라는 파동이다. 우리의 목소리는 공기를 진동시키는 음파라는 파동이며, 글자는 빛을 반사하는 파동의 패턴이다.
1.우리는 파동의 현상으로 부터 느낌을 얻으며, 본질을 느낌으로 1차 변조한다.
2. 다음은 그것을 스스로 '의미'라는 형태로 2차 변조한다. 예컨대 파동이 빚어낸 "사과"라는 경험으로 부터 빛의 파동, 형태, 맛이 뇌에서 하나의 특정한 개념으로 응축된다.
3. 이렇게 형성된 하나의 사과가 가진 개념은 다시 음성 파동(말)이나 시각적 파동(글자)이라는 특정 코드(언어)로 변조한다.
한국어를 사용하여 "사과"라는 소리 파동으로 변조하며, 영어를 사용해서는 "apple"이라는 글로도 변조한다.
우리의 언어는 본질이나 경험 자체가 아니다. 단지 본질을 3중이나 변조하여 만들어낸 이해의 '모델' 에 불과하다. 때로 언어는 수많은 변조를 거친 순수한 가상일 때도 많다. 이처럼 언어가 가질 수가 있는 허구는 자주 종잡을 수가 없고 덧없는 것이다.
아무리 진정어린 말이라도 최소한 3중의 변조를 거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거기에 얽매인다.
다만, 수많은 실제적 변조와 가상적 변조를 거치는 현상라도 그 본질은 "파동 에너지"라는 진실만큼은 변함이 없다.
본질을 알면 우리는 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는 것이다.
#자작시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