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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Ryoo 류구현 Mar 03. 2023

why와 what의 역사 5. History? Hers


#역사

why와 what의 역사

5. History? Herstory?


남과 여,

역사를 이룬 것은 남자였지만, 남자를 낳고 남자를 남자이게 한 것은 여자였다. 역사는 History인가, Herstory인가?

매우 불공평한 일이지만, 길고 긴 역사를 기록한 사람은 모두 남자였으니 역사는 ‘His story’가 될 수밖에 없었다. 잔 다르크 Joan of Arc (1412~1431)가 목숨을 바쳐 구했던 프랑스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실현한 것은 2차 세계대전도 막바지에 달했던 1945년 4월이었다면 지금 누가 믿을까? 그것도 전시 군수품 공급에 노고가 컸다는 이유였다.



왜 신은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서 인간을 지었을까, 신神이 구상하고 겨냥했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인간의 다양성을 최대화하여
다양성 가운데의 끊임없는 
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과 번영을 기약하기 위해
자녀 양육의 안정과 
그들의 창조적 진화를 위해
인간의 태생적 고독을 
보상하기 위하여
연인들의 그리움과 기다림의 
인내를 시험키 위해서
당신의 아픈 사랑의 상처를 
내내 위안하고파
덧없는 사랑의 진실을 
입증하기 위하여
참 사랑의 소중함을 
오래도록 새기기 위해서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를 새로운 세계로, 새로운 언어로 이해하고 관용할 수 있다면, 그 사랑을 이루어낼 수가 있을까?




2진법의 아름다움


이진법 binary은 두 개의 숫자(1과 0)만을 이용하는 수 체계다. 이것은 자연원리적으로는 (+)와 (-)이며, 생명의 세계에서는 남과 여이다. 이진법 체계와 음양의 원리는 우주 자연의 근원적 원리를 나타낸다. 이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우주적인 무한이다. 이미 동서양의 역사에서 태곳적부터 관찰되었던 자연의 원리다.
요즈음의 UHD TV는 초고 선명도 TV 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의 화소 수를 사랑한다.  8K UHD TV일 경우엔 화 소수는 무려 3,300만 개(7,680 ×4,320)가 넘는다. 인위적인 (1,+)과 (0,-)의 전자 신호 만으로도 무궁한 색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이처럼 이진법 원리는 끝없는 다양성의 세계를 창조한다. 다양성은 '아름다움'과 '지혜'와 '자유'와도 상통하는 개념이다.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최후까지 생존과 안정을 도모할 수가 있는 희망이기도 하다. 다윈 Darwin의 진화론과 현대 유전학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봄날 뜰 앞
양지 녘 화단 앞에서
쏟아지는 햇살을
가슴 가득 안고 서 보자.
그곳엔 봄 볕의
간지럼을 이기지 못해
깔깔거리고 해해거리는
마이크로 micro의 세계,
새싹들의 명랑하고 무성한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가?

사계절의 변화를 이룩하는
하늘과 땅의 조화
장대한 매크로 macro의
어김없는 균형들이여 
다윈의 2% 모자라는 답들이
여기 어딘가 숨어 있지는 않을까?
극미와 극대의 세계에 펼쳐진
궁극의 균형이여 
이 자연의 의도된 프로그래밍들을
우린 어떻게 해석을 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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