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죽게 두지 말아라

by 광민

세상에는 '뇌사'라는 용어가 있다.

심장은 뛰고 있는데 뇌만 죽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를 얘기해.

사람은 보통 심장 활동이 멈추는 걸 사망했다고 말하지만 뇌사도 사실 죽은 것과 다름이 없단다.


그런데 사람이 멀쩡하게 살아서 숨을 쉬고 말을 하고 하루하루 생활을 한다고 해도 뇌사와 다를 게 없을 때가 있어. 너희 머릿 속에 들어있는 뇌는 너희가 평소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너희를 천재로 만들어 줄 수도 있고 너희를 좀비로 만들어 줄 수도 있거든. 천재는 아니어도 좋으니 좀비가 되지는 말아야지.


이 세상은 온통 마케팅으로 가득 차 있어. 마케팅이란 결국 "남을 어떻게 내가 원하는대로 세뇌시켜서 나한테 이득이 되게 만들까?"를 뜻하기 때문에 이 세상은 온통 남의 생각을 조종하고 싶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는 얘기야. 너희가 살면서 보고 있거나 앞으로 보게될 TV방송들과 영상들, 게임들, 길을 지나가면서 보게되는 광고들도 전부 마찬가지야. 그 사람들이 열심히 만드는 이유와 목적은 결국 다른 사람들이 내가 올린 영상을 보고, 내 제품을 사주고, 내 생각에 동조하고 세뇌되어 주기를 원하는거야. 그게 그 사람들에게 돈이 되는 일이거든.


그렇게 하기 위해서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내 영상을 누를까? 내 제품을 사게 만들까?'를 열심히 고민해서 썸네일을 만들고 제목을 짓는거야. 너희가 보고 즐기는 영상들과 게임 같은 것들도 너희가 선택해서 보고 즐기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걸 만든 사람들이 너희를 꼬신 것에 넘어간 것이기도 해.


혹시 오늘 너희는 남이 만든 것만 보고, 남이 얘기하는 것만 듣고, 남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 빠져서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니? 그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너희가 가진 눈은 생기를 잃게 되고, 너희의 뇌는 점점 죽어가고 있을거야.


뇌는 생각하고 사고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신체기관이야.

사람이 몸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선 운동을 하잖아? 그럼 뇌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선 뭘 해야 할까?

맞아. 뇌는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사고를 할수록 더 튼튼하고 더 강해지고 생명력을 얻게 되.

반대로 사람이 아무 운동도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고 살면 근육이 사라지게 되거든?

뇌도 똑같아. 아무 생각도 안하고 아무런 사고도 안하고 살면 뇌도 서서히 죽어가게 된단다.

매일 긴 시간 남의 만들어 놓은 영상을 보고, 게임을 하고 그럴수록 뇌는 크게 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갈수록 죽어가게 되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뇌를 죽게 만들지 말고, 뇌에 생명력을 더해주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해.


손에 있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TV와 컴퓨터를 덮어놓고

그냥 혼자서 아무 생각이나 해보는 시간을 매일매일 가지려고 노력하렴.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어도 좋아. 사실 세상에는 당연한 게 없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어떻게?' 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면 그 질문이 너희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어 줄거야.


예를 들면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보면서 '어떻게 핸드폰은 선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이나 영상을 내가 볼 수 있게 해주는 걸까?' 하는 생각도 좋고, 그냥 방문을 보면서 '이 방문은 무슨 재질로 어떻게 해서 만든걸까? 무슨 회사가 만들었을까? 그 회사는 이 방문을 팔아서 얼마나 버는 걸까? 하는 생각도 좋고 그냥 가만히 눈을 감고 앉아서 '지구는 아주 빠른 속도로 자전한다는데 나는 지금 정말 빠르게 회전하는 중일까? 그런데 왜 느낄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그런 생각들이 너희의 뇌를 살아나게 해줄거야.

그리고 세상 모든 것에 그런 의문을 품고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다 보면 너희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이 되어 있을거야.


그렇게 많은 사색을 하고 생각을 하다 보면 아마도 저절로 글이 쓰고 싶어질테고

글을 쓰다 보면 너희는 더욱 논리정연한 사람이 되고 말도 잘하는 사람이 되어 갈거야.


세상이 기억하는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생각했다'는 거야.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움직인 사람들이지.


꼭 위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으니 적어도 너희의 뇌를 세상 사람들이 마음껏 장악하고 세뇌시키게 놔두면서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사이다나 콜라 광고를 보렴. 마시면 엄청 시원하고 좋은 느낌이 들 것 처럼 광고하지만 사실 사이다나 콜라는 많은 양의 합성물질과 액상과당이 들어 있어서 먹을수록 몸을 병들게 하는 음료거든. 그런 것들에 세뇌 당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고 판단하면서 사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란다.


너희의 소중한 뇌를 죽게 만들지 말고, 매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이건 왜 이럴까?' 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살아서 너희의 뇌가 살아 움직이고 생명력이 넘치게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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