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아파

….. 환자분 A님이 보고 싶어

by 홍이

할아버지는 주사를 끔찍이도 싫어하셨다

그래도 잘 참아오셨는데….

폐렴진단 후 대학병원가시고

못 오시는 중이다

보고 싶다


젊은 시절 찍었던 사진들을 자랑하곤 하셨다

사진작가였던 터라…

눈 오는 삼릉의 한그루 소나무가 기억난다

그 사진을 찍으러 이른 새벽에 경주에 갔었다고 하셨다


다시 남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작별연습은 언제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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