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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J Sep 30. 2021

[책 리뷰] 위대한 상인의 비밀

부를 향한 삶의 지침서



노란색 표지를 보고 있으면 읽고 싶은 마음이 뭉게뭉게 생겨난다. “위대한 상인의 비밀” 책을 발견했을 때도 그랬다. 예쁜 표지와 함께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 얼마 전 읽었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가 떠올랐다. 두 책 모두 ‘부를 위한 자기 계발서’인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또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지가 궁금했다.


총 144페이지의 짧은 분량에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형식을 띄고 있어 금방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쉽게 읽히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10개의 두루마리 속에 성공을 위한 지침서가 하나씩 들어 있는데, 첫 번째 두루마리에서 매일 두루마리를 읽을 것을 강조한다. 한 달 동안 하나의 두루마리를 매일 읽고 실천하는 것을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라는 것이다. 나는 정말 그렇게 실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루마리 하나하나의 내용이 모두 좋았기에, 어느 누구라도 시간 내어 짬짬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위대한 상인의 비밀”은 1968년에 O. G. 만디노에 의해 처음 출간되었다고 한다. 그 시절에 성공을 위한 지침서로서 이렇게 감명 깊게 쓸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그 시절의 책이 지금까지도 통용될 수 있다는 것 역시 신기했다. 책을 읽으며 지난날의 모습들을 많이 반성하기도 하고 앞으로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다 읽었지만 언제든지 또 보고 싶은 책이다. 약속 장소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릴 때, 무기력증이 생겨날 때, 읽고 있는 책의 진도가 안 나갈 때 등. 생각이 나면 언제든 다시 꺼내 읽어야겠다.    





[줄거리]

상인으로서 엄청난 부를 쌓아 올린 상인 “하피드”. 그는 재산을 처분하고, 상점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양도하는 자신의 계획을 그의 집사 “에라스무스”를 통해 실행시킨다. 당시 가장 강대했던 상업 왕국이 사라지는 것에 슬퍼하고 있는 에라스무스에게, 하피드는 30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으려 한다.


- 하피드의 과거


하피드가 꽁꽁 숨겼던 비밀의 정체는 나무 궤짝과 그 속에 담긴 두루마리들이었다. 그는 이 두루마리에 적힌 내용을 실천함으로써 성공, 행복, 사랑, 마음의 평화, 부귀 모두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두루마리는 하피드가 낙타지기였던 시절에 그의 주인이자 대상인이었던 “파트로스”으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과거에 하피드가 이 두루마리를 받을 수 있었던 조건은 두 가지였다. 이 두루마리의 내용을 단 한 사람에게만 전해주기로 맹세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자신의 삶에 이 두루마리의 원칙들을 적용하고 사는 것.


하피드는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고, 이제 이 두루마리를 받을 다음 사람을 찾고 있다. 그를 찾을 때까지, 자신과 함께해 주기를 에라스무스에게 부탁한다.




두루마리의 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그중 몇 가지 내용을 가져오며 리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책을 읽을 때 마음에 와닿는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읽었는데, 아래에 나오는 내용은 그 밑줄들을 나에게 맞게 재조합해 결합한 것이다. 그래서 모두 책 속에 나오는 문장들이지만 실제 책 문장과는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내가 정리하지 않은 다른 두루마리들 역시 너무 좋기 때문에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1. 첫 번째 두루마리 (P 64 ~ P 70)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 사이에는 단 하나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습관의 차이가 그것이다. 좋은 습관은 모든 성공의 열쇠이며, 나쁜 습관은 실패를 향해 열려 있는 창문과도 같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지켜야 할 첫 번째 법칙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의 노예가 돼라”는 것이다.


두루마리에 적혀 있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습관을 연마해야 한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서는 속으로 그것을 읽을 것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조용히 또 한 번 읽고, 마지막으로 하루를 끝내기 직전에 다시 읽을 것이다. 나는 하루라도 두루마리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은 되찾을 수 없으며 다른 시간으로 대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두루마리 읽는 습관을 절대 깨지 않을 것이며 깨어서도 안된다. 사실 이 새로운 습관을 갖기 위해 들이는 시간은 매일 잠깐이면 되고, 그 시간은 나의 소유가 될 성공과 행복의 대가 치고는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


나는 오늘부터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다.



2. 두 번째 두루마리 (P 72 ~ P 76)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


사랑이야말로 모든 성공 뒤에 은밀히 감춰진 위대한 힘이다. 모든 사물을 사랑으로 바라봄으로써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나는 태양을 사랑하리라, 나의 몸을 따듯하게 해주니까.

그러나 소낙비도 사랑하리라, 나의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니까.

나는 밝음을 사랑하리라, 나의 갈 길을 밝혀주니까.

그러나 어둠도 사랑하리라, 별을 볼 수 있게 해주니까.

나는 행복을 사랑하리라, 내 가슴을 가득 채워주니까.

그러나 슬픔도 사랑하리라, 나의 마음을 가다듬어주니까.

나는 당당히 보상을 받으리라, 내 노력의 대가니까.

그러나 난관들도 환영하리라, 나에게 도전이 되니까.


항상 칭찬할 거리를 찾을 것이며, 절대로 뒤에서 남을 욕하지 않으리라.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어지면 차라리 나의 혀를 깨물고, 누군가를 칭찬하고 싶어지면 지붕 위에 올라가 큰 소리로 외치리라. 나는 사랑으로 대하리라. 사랑이 사람의 마음을 여는 나의 무기이듯이, 사랑은 또한 증오의 화살과 분노의 창을 막아주는 나의 방패가 된다.


내게 다른 자격이 없을지라도 나는 사랑만 가지고도 성공할 수 있다. 반면 내게 사랑이 없으면, 이 세상의 모든 지식과 기술을 가졌다 해도 나는 실패할 것이다.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 그리고 나는 성공하리라.


3.  세 번째 두루마리 (P 78 ~ P 82)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나는 큰 산을 조금씩 깎아내리는 빗방울과 같아지리라. 나는 호랑이를 갉아먹는 개미와 같아지리라. 나는 온 세상을 비추는 별과 같아지리라. 나는 피라미드를 쌓는 노예와 같아지리라. 나는 한 번에 벽돌 한 장씩, 나의 성을 쌓아가리라. 이런 작은 시도가 반복되면 무엇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내일의 성공을 위해 씨를 뿌리고, 시간이 되었다고 일과를 마치는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쫓아올 수 없는 자리로 한 걸음씩 올라가리라. 다른 사람들이 하루의 투쟁을 마감하는 시점이 내게는 비로소 시작하는 시점이며, 결국은 풍성한 수확을 거두리라. 나는 결코 어제의 성공에 만족하여 오늘의 편안함을 찾지 않으리라. 이것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좋았든 나빴든 지나가 버린 어제의 일은 잊으리라. 그리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날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새로이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리라.



5. 다섯 번째 두루마리 (P 90 ~ P 94)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나는 한 방울이라도 모래 위에 헛되이 흘리지 않도록 생명의 그릇을 밀봉할 것이다. 나는 어제의 불운, 어제의 패배, 어제의 가슴 아픈 상처를 슬퍼하는 데 오늘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단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인생은 초읽기와도 같다. 내가 한 시간을 허비하면, 그것은 다른 시간도 파괴하는 것이다. 만일 내가 오늘을 허비한다면,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매 순간을 나는 소중히 여길 것이다. 시간은 내일 인출하기 위해 오늘 저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한사코 피하리라. 일을 미루는 행위는 나의 즉각적인 행동으로 없애리라. 오늘의  분을 어제의  시간보다  유익하게 보낼 것이다. 나의 마지막 날은 최고의 날이어야만 한다.


9. 아홉 번째 두루마리 (P 110 ~ P 114)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내가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나의 꿈은 무의미하고, 나의 계획은 쓰레기와 같으며, 나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 실천은 나의 성공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과 음식인 셈이다.


지금 내 행동이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해도 나는 지금 실천하리라. 실천하지 않고 빈둥거리느니 실천하고서 실패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행복은 나의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열매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모든 성공의 열매는 포도나무 위에서 말라 죽고 말 것이다.


게으른 자들이 두려워하는 곳도 나는 걸어가리라. 게으른 자들이 쉬려고 할 때 나는 일하리라. 게으른 자들이 머뭇거릴 때 나는 말을 건네리라. 그리고 게으른 자들이 고객 한 사람을 찾아가기 위해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동안에 나는 내 물건을 살 수 있는 열 사람을 찾아가리라. 게으른 자들이 너무 늦었다고 말할 때 나는 이미 완수했노라고 말하리라.


성공은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내가 실행을 미룬다면 성공은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나로부터 영영 떠나갈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여기가 바로 그 자리이다. 그리고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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