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햇살이 조금 환했던 건
네 웃음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네가 미소 짓는 걸
눈앞에 두고도
나는 구름을 봤다.
햇살을 피해
꽃이 피는 걸
그늘에서 보았다.
향기를 맡았지만,
그게 네 것인 줄 몰랐다.
그날의 꽃 향기는
아직도 내 옷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