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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Jul 24. 2024

올림피언(Olympian)

고경업 전략사업본부장 겸 논설위원



올림픽은 동ㆍ하계로 나눠 각각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스포츠 경기대회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도시에서 개최되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종합 스포츠 축제이다. 특히 하계 올림픽은 지구촌의 모든 행사 중 제일 규모가 큰 지상 최대의 이벤트이다.


올림픽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 평화의 증진’에 그 정신을 두고 있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근대 올림픽을 창설하면서 내세운 이념이다. 첫 대회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고, 1924년부터 동계 올림픽이 분리됐다.




▲낭만이 가득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올림픽 성화가 타오른다. ‘2024 파리 올림픽’이 현지 시각으로 오는 26일 개막해 8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양궁, 축구, 핸드볼 등이 24일부터 예선 경기를 먼저 시작해 실제 대회 기간은 19일에 이른다.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건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33회를 맞는 하계 올림픽 역사에서 한 도시가 세 번을 연 사례는 영국 런던(1908ㆍ1948ㆍ2012년)이 처음이며, 다음으로 파리가 그 뒤를 잇게 됐다.




▲올림픽은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개인과 국가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공간이다. 




나라와 종목별로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간 구슬땀을 흘리지만 그 영예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기준 기록 통과 등 출전 자격을 얻었거나 지역 예선 같은 좁은 관문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의 스포츠인들에게 올림픽이 ‘꿈의 무대’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생에서 한 번이라도 서고 싶은 곳이 올림픽 무대다. 그래서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메달 획득 여부에 상관없이 ‘올림피언(Olympian)’이란 특별한 호칭이 붙는다.




▲파리 올림픽엔 전 세계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열전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143명의 태극전사들이 21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에 들겠다는 게 목표다.




거기엔 제주 출신과 소속ㆍ연고팀 올림피언 7명도 있다. 사격 오예진, 수영 김영택ㆍ이주호ㆍ이호준, 체조 엄도현, 탁구 신유빈ㆍ이은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이뤄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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