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들을 만나는 길에서

80. 꽃부리의 이야기 <2014년 8월 2일 >

by 임선영

요리조리 묘하게 얽혀져 생활속에서 같이 가는 인연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런 말이 있다.

한 사람의 기운이 천지 기운을 막고 튼다는 말.

한 인연의 귀한 상생의 인연이 언제인가도 모르는 사이에

부부가 되기도 하고 귀한 손자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하고

어떻게 맺어지는 냐에 따라 내가 어떻게 맞는야에 따라 오게 돼있다.

어느 말씀에선가는 인연을 만든다는 것은 점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했다.

점은 위치는 있으나 크기는 없어서

모든 손에 만질수 없으나 그 점을 통해서 모든것은 만들어 진다 했다.

자식의 인연도 어머니의 뱃속에서 점과 점이 연결되여 만들어지듯이 말이다.

이 점이 고정되여 있으면 안되고 고정된 점이 움직여 가야만이

삼각형도 사각형도 원도 만들어 간다 했다.

인연이라는 모습의 여러가지 모형의 형태가 조성 되는것은

내 바탕의 크기에 따라 달려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어느 상황에서든 점으로 시작했던 인연의 바탕이 그 점을 만지는 인연의 통이

얼마나 크느냐에 따라 무한대의 여러 도형을 만들 수 있다.

마음에 나라는 자아가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내 인연은 움직여 간다는 말이다.

삼감형도 사각형도 육각형도 원도 자신의 마음 크기

따라 인연을 대함에 그것이 이루워 질 수 있다는 말일 수 있겠다.

점은 크기가 없다.

나라는 자아는 본래 없다는 이야기 하고도 통하고 무한 가능한 자신의 마음이

창조한 도형에 따라 끝도 시작도 없는 여러 인연의 도형이 만들어지는 말 하고도 통한다.

불빛을 비추워야 확연이 살아나는 도형들

인생이라는 가파른 길 위에 세워지는 나와 동반 할 도형의 틀들

각이진 것이나 각없이 둥글둥글한 모형도 내가 주고 엮는 것에 따라 만들어져서 내 인생에

이익을 주기도 하고 해를 끼칠 수도 있는것은 분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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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같이 텅빈 공간에서 혼자는 도저히 지낼 수 없는 인간의 본성

부비고 부딪히고 닦고 쓸어주워야하는 맛 있어야 숨 쉬는 것을

느껴 발탁거리는 살아있는 형체들~~

내 자신이 햇님이 되어야지 그 인연의 모습을 확연이 볼 수가 있겠지

초롱불이 되여 가지고는 어찌 좋은 인연을 만들고 볼 수가 있을까

그렇지 않고서는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시각적 공간으로 인식을 하며 산다.

그러다보니 시각적 미에 일차적 가치를 두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 않던가.

삶과 존재 자체가 아름다움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 말은 내가 바로 예술가이고 내 삶 차제를 내가 창조 해 내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뜻이다.

아름다운 생각을 하고 아름다운 판단을 내리고 어떻게

아름답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야 삶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내 삶은 그 예술품의 일부분이라고...

그리고 나와 결연된 모든 인연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예술품이라는 말이다.

살아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고 고운것일까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인연들과 같이 살아 숨 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이던가.

내 마음을 맑히고 지혜를 맑히고

만난 인연 하나하나 상생의 인연을 만들어 가야 할것이다..

내 마음 바탕의 땅, 풀도 꽃도 나무도 없는 황토만 있다면...

반대로 인연이 좋은 인연만 가린다고 내 인생에 좋은 것만

있으라는 법 있던가.

모든것이 잡풀로만 보면 모두 다 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 밭이 황토로만 있다면 좋을것 같은가

그렇지 않다. 잡풀이라도 있어야지

꽃들로만 꽉차 향기로만 차 있는 것도 좋지 않을 것이고

먹을 것도 있어야 할 것이고, 입도 코도 마음도 다 즐거워야 하지

않겠는가

꽃도 풀도 나무도 다 어울려서 같이 있는 밭이라야

때로는 향기도 맡고 때로는 맛있는 것도 수확해서 먹고

아름다움을 느껴 즐거워지는 자연의 땅이여야 할것이다.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큰 땅, 큰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음 세계는 그냥 있는그대로 비춰주는 큰 은혜이다.

내 마음을 찾아온 한 점의 인연도 정말 소중히 큰 도형으로

그려지는 인연이 되어야 할 것이다.

큰 땅은 나무라고 더 심어주고 꽃이라고 더 심어주고 풀이라고

심어주지 않지 않던가

큰 거울은 친하다고 더 비춰주고 객이라고 미웁게 비추워 주던가.

무생물의 하나하나에서 배우는 마음자리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배우고 가는 마음 자세로 모두를 다독이고

이끌어 주워야 상생의 인연을 맺게 될것이다.

인연 관리를 깨끗하고 곱게 하는것을 누가 심어 주웠느냐?

나에게 꼿힌 마음과 기쁨은 바로 내가 꼿은 것이다.

또 내가 몰라서 꼿았다면 내가 빼내면 되는 것이다.

내안에 걸리는 것을 뽑아내면서 알고 가면 그 길이 바로

마음공부를 확연히 알고 가는 길 일것이다.


창 밖에는소낙비 소리 요란하다.

숲으로 욱어진 길도 들판에 곱게 핀 꽃들도

속수무책으로 젖어드는 소리 들린다.

내 마음만 젖는게 아니라 온 산이 젖고 온 길이 젖고

모두가 젖어 이 시간을 견디고 있다.

다 젖어도 소리없이 지나가는 것이 세월이고 시간이다.

그리고 그렇게 다 젖어서 인연들은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작은 일상이 주는 의미와 기쁨과 감사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놓치면서 살고 있는가?

작은 일들이 얼마나 큰 우주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체 세상을 향해 인연들을 향해 그리고 나 자신을 향해

그저 싸울 태세로 달려들며 살고 있었던가

절망과 끝없는 경쟁을 되풀이 하면서 말이다.

아프고 나니 세상이 다시 보인다 하더니 내가 그 짝이다.

늦게 철이 든 모양이다. 아픈것은 조물주가 주는 선물이라 했던가.

자신의 몸에 같이한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느껴서

사랑하고 가라는 경종이라는 것이라 한다.

기어가는 벌레 하나도 너무 소중하고,

그 생명력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살아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걷는다는것,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는 것 내 삶 자체가 포도주 처럼 달콤하고

멋진 일이라는 인연들 속에서 느끼는 행복 왜 그리들 이쁜거야, 사랑한다 모두

와~~감사하고 감사하다.

질척이는 길은 언제인가 끝날것이다.

큰 걸음으로 인생의 정상을 향해 한 사람의 인연도

소중히 여기는 큰 거울이 되어 남은 생을 잘 걷고 살다가야 할 것이다.

소중한 여러 도형의 인연들이 내 주위에 있는 한 내 삶의 여정은

힘차게 계속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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