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190. 꽃부리의 이야기 <2023년>

by 임선영



보리수 / 임 선영


어느날 맛있는 정담 나누다

둘러 본 뜰 난장판으로 떨어져 있던 보리수

인생에서 못다펴 떨어진

그 옛날 알알이 여물던 꿈 같아서

붓을 들어 그려내니

떨어져 진 열매도

아직도 여물게 달려있는 그 열매도

귀하고 예쁘기도 하구나

역시 지나버린 삶도

남아있는 인생도 다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아름답기만 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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