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꽃부리의 이야기 <2023년 11월>
물 위에 뛰운 인생이 간다
유유자적하며 바람부는데로
정지한듯 보이지만
한 순간도 숨 멈추지 않고
바다에 외로운 섬이되여
인생 무상이지 하며 간다.
바구니에 담겼던 풍경
어디에 녹아 들었던가
시선이 열리여 바라보니
비여있는 그 자리도
그림이고 작품이고나
세월 지난 후의 인생 모습
시인은 빈 바구니에서도
인생을 끄집어 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