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편지

243.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4월 30일>

by 임선영

풀잎 편지 / 임 선영


시련과 역경을 견뎌 내면서

품은 꽃을 피운다 했지

바다가 바다인 줄 알아야

바다가 다 받아준다 했어

왜!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받는다지

내려감이 곧 올라감이요

그것이 행복의 원천이지

그래서 늘 꽃부리는

누구에겐가 편지를 쓴다

꿈은 몸으로 꾸고

꿈은 가슴으로 생각하며

요리조리가 아니고

이리저리 구워가며

그냥 손해 보며 낮아져서 웃으며

인생을 손질하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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