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다 고운 그대들

289. 꽃부리의 이야기 <2024년 11월 10일 >

by 임선영



정을 나누어 주고픈 사람이 멋진 식탁 위에 고운 꽃밭을 차려 놓았다

분홍의 고운 심성도 심었고 연두의 우정도 넣어 두웠고 팔주노초파남보

인생의 붓놀림이 요지가지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 밭에

술 한 잔의 기운을 들고 웃는 숙성된 인생들 어찌 세월이

그냥 덧없이 갔다 할 것이던가. 잘 짜인 아름다운 잔치 상일세

미소가 그렇고 자리가 그렇고 모습들 참으로 고운지고.....

베풀며 즐거워하는 그대 참으로 고맙구려.


인생의 밭을 갈고닦아 나가는 것은 바로 세 갈고리 일 것이다.

똑바로 서지 못하고 물질 앞에 흔들리는 정신을 잘 수양하여 가자는 것이요

바로 일심을 변하지 않고 어떻게 지나가던가.

특이 이러한 변하지 않게 마음을 공부하여 가는 알음알이 사리를 생각하고

또 연구하여 개발하여 고쳐가는 과정이요

또한 이러한 일로 인해 생기는 깨우침을 실천하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것이 바로 남은 인생을 잘 다스려가는 삼학 공부법이라 할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밭을 가는 세 쇠스랑과 같지 않던가.

어느 마음공부 밭에 앉아 있어도 이 세 가지의 공부법을 알고 터득하여

실천하여 가는 단계에 들어 선 자리에 난 오늘도 같이했다.


그 인생의 밭 80여 성상을 잘도 가꾸어 들어 선 자리에서 따라 준 귀한 술

대통령이 선물로 줬다는 술을 아끼고 두었다가 고운 우정을 위해 턱 내여 놓으니

한 잔씩 받아 들고 " 우정을 위하여" 소리치는 그대들 어찌" 꽃 보다 고운 그대들"

이라 하지 않겠는가. 참 복 많은 그대들.....

그 웃음, 그 표정, 그 솜씨, 그 베푸는 삶의 자리가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의 정신, 사리, 실천의 세 쇠스랑을 잘 쓴 징표이요 흔적이리라.

벙어리 귀머거리 생활을 3년 하면 그 심한 시집살이도 면한다 하지 않던가

언제 어디선 이 삼학의 병진법이 세상을 살리고 가족을 살리고 우정을 이 여가는

동력이리라. 참 마음공부들 잘 되어있는 벗들.... 나도 닮아가리니

"장허이 그대들 귀에 들어오는 말 나가는 말 그냥 흘려보내고

여유 낙낙하니 바로 그대들이 부처일세"

바로 숙성된 자네들이 세상의 주인이요

바로 나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는 삶의 주인일세

어디 부처가 따로 있던가

무심으로 다 놓을 줄 알고 무상이 되는 삶이 바로 부처일세.

만남은 그냥 만나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주는 세월이 되었다.

정지한 듯 보이지만 한 순간도 숨을 멈추지 않는 우리의 일상들...

늙으면 욕심은 많아지는데 가지고 갈 힘이 없다 하지 않던가.

오늘의 우정도 그러하지 않던가.

만나도 외로운 섬이 되어 늘 남아 떠오르는 꽃 보다 고운 그대들...

그대들 그대 늘 그립고 그리운 그대들 수런거리는 내 마음 보일리 없지만

어느새 소리는 사라지고 울림만 남는구려.

부처들 오래오래 같이 하자고요. ^*^




<가을동화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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