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 꽃부리의 이야기 <2026년 2월 12일>
그대 그리고 나 / 임 선영
지루하고 허전하던 그때
날 잡아주고 이끌어 준
하늘이 맺어 준 인연
어연 55년이 되었지
세 꽃씨 안겨주더니
꿈나무 다섯의 미소
나라도 가정도 살리듯
터에 가득한 꽃웃음
이 보다 더 큰 재산 어디 있을꼬
이 보다 더 큰 보물 어디 있던가
하늘이 준 인연 잘도 만나
꽃 피듯 아늑한 꿈 꾸지
맑은 초여름 시정에 젖어
인연을 쓰고 그리게 하는
큰 사랑 고맙고 고마운 터
꽃 피운 그대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