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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꼬마 Dec 17. 2021

직장인에게 보고서란?

상사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없는 처음이자 마지막. 저에겐 보고서가 아닐까 싶어요. 매번 상황에 따라, 상사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이 다른 보고서와, 그 놈의 1 page 보고서는 무엇인지 고민도 되고.. 그래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끄적거려 봅니다.


보고서란 한마디로? 메시지


보고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일 겁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또 보고서 작성만 하면 머리가 아파오는 직장인 중에 한명인데, 제가 알고 있는 업무 요령이랄까요. 그런 부분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보고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먼저 이것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쓰기? 상사 맘에 드는 수필? 에세이? 저 나름대로 정의한다면 글쓰기를 지시한 상사에게 보내는 저만의 '메시지'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정말 단순합니다. 다들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말로 하지말고 '보고서로 이야기해라' 라고요. 그럴 듯한 말만 하기보다는 문서로 작성해서 내보라는 얘기죠. 


만약 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어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필요합니다. '말' 그리고 '글' . 내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말로 한다면 구두보고, 글로 하게되면 보고서가 되는 거죠. 공통 분모가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려는 메시지의 핵심을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전달할수 있느냐가 앞으로 우리가 결재를 1번에 받느냐, 야근을 하면서 2차 3차 수정본이 나오느냐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겠죠.


글을 잘 쓰는 첫 시작: 잘 쓴 글을 분석하자


그러면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잘 쓴 보고서 사례가 주변에 있겠죠. 이것을 분석하셔야 합니다. 일단 공공기관과 사기업으로 나눌 수 있겠지만 다를 것 없을 것 같아요. 공공기관은 정부 각 부처에서, 특히 기획 파트에서 작성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고, 주로 사기업에서는 컨설팅 회사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컨설팅 결과물은 돈을 받고 보고서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못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석은 그 글이 쓰여진 배경과 맥락에 대한 이해 그리고 독자가 누구였는지 이것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어요. 무작정 보고 따라한다고 잘 쓴 글이 될지는 의문이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잘 쓴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형식, 틀이 어느 상황에서 주로 쓰이는지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상사에게 사랑받는 보고서 그 시작을 여러분이 무작정 컴퓨터 켜고 앉아 타이핑을 한다고 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면 큰 실수라고 생각해요. 잘 쓴 글을 보고 그 맥락을 먼저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 그것이 보고서 장인 되기 위한 시작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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