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늘 바다만 바라보던 내가 문득
나무와 숲을 보게 되었다.
한참 외국 작가들 책만 읽다가
박주혜작가를 계기로 한국 작가들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같은 문화와 정서를 공감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준비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같은 땅과 시간을 살아냄으로도 불구하고
모두의 시선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이다.
왜, 늘, 곁에 있는 것에 경이를 느끼지 못했을까?
여행, 책, 영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