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0_MZ 무속인의 삶이란

신병은 나를 어떻게 갉아먹었나

by 물빛나린나비

어쩌다 보니 신을 받아, 무속인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길이 맞는지, 제가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더군요. 다만 이보다 앞서, 신병으로 인한 고통이 크기에 이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는 MZ세대의 무속 생활이 어떠한지 (특히 독불 무속인의 삶 - 독불 : 신부모 없이 홀로 서는 무속인), 그리고 무속인의 일상생활은 어떠한지 조심스레 기록하려 합니다. 조금은 낯설고 어쩌면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기록을 놓은 지 오래되어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삶에 대한 기록에 어찌 잘 쓰고 못 쓰고 가 정해져 있겠습니까. 그저 단어를 나열해 기록하면 그것이 곧 삶의 기록이겠죠.


오랜만에 적는 저에 대한 일상들이 어색하기도 하여 글들에 사설이 난무하겠지만 그 사설들이 모두 저의 일생에 대한 디테일한 기록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저의 어리다면 어린 결정이 훗날 추억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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