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수업 중 받은 피드백

2022년 창작 발상과 스토리텔링

by 인유당

이것저것 들고 다닌다. 기분 따라 가방크기 따라.

한 곳에 모으면 좋으련만

정리되지 않는 뇌.


요즘 들고 다니는 알라딘 사은품이었던 '책가도' 수첩 이제 보니 2022년 12월부터 들고 다녔네. 그리고 묵혔다가 2025년에 발굴해서 쓰고 있다. 3년간의 기록은 아니고 주로 2025년의 흔적이다.


제목과 장소, 때와 시간을 기록해놓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기억이 난다.

스토리텔링학과 강교수님의 수업이었고 아마 과목명은 '창작발상과 스토리텔링' 정도 되는 듯. 그 교수님의 과목명은 거의 비슷하고 과목명과는 조금 다르게 거이 창작지도를 하니 과목명이 무엇이었건 상관없다.


전반기 한 8주 차까지는 이론, 논문 읽기 등을 했고 그 후는 수업시간에 글을 쓰거나, 과제로 제목을 주고 그다음 시간에 자신이 써온 창작품을 발표하고 서로 피드백(합평은 아니었다)을 하는 시간이 종강까지 이어졌다


그 당시, 나는 어딘가에 글을 연재하고 싶어 했고(그렇게라도 하면 뭔가 글을 쓰게 되는 압박을 갖게 될 거라 기대했었다) 꾸준히 내 글을 써서 갖고 싶었다. 주로 에세이가 되겠지만.


어떤 글을 쓸 건지 기획을 해서 제목을 내기도 했다. 브런치 작가 응모랑 비슷하다.


1. 제주살이

2. 제주에서 내가 해본 활동들

3. 전시회 박물관 전시공간과 전시 소개

4. 사찰들 구경하고 소개하기

5. 책 서평과 소개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은 그런 거였다.


이 수업시간에는 주제에 맞게 새로 글을 쓰기도 했고, 내가 그동안 쓴 글을 가져가서 낭독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1주일에 한번 수업시간은 금방 돌아왔고 새 글을 쓸 만큼 창작에의 열정이 솟지 않기에 그동안 써놓은 글들 중 그래도 쓸만하게 보이는 것들을 데려갔다.


1. 억지로 짜낸 글 VS 내가 좋아서 쓴 글

2. 같은 소재와 전개인데 800지, 1000자, 1200자로 작성한 글(한두 단락이 빠지고 들어감에 따라 앞뒤 글이 조금 달라진다. 편집의 기술 )

3. 시사 정보가 많은 글 VS. 내 감상이나 느낌이 많은 글


교수님이 주신 소재의 글을 써가는 것 말고 자유소재일 때는 대략 저런 구도의 글들을 가져갔다.


교수님님이 주신 피드백: 내 글의 한 호흡이 1천 자 정도 되는 듯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800자 정도 되는 글을 50매 정도 저축 삼아 가지고 있으라고 하셨다. 언젠가 쓰일 거고 필요할 거라고.(이제와 생각하니 그날 이후 제대로 각 잡고 쓰는 글쓰기를 안 하고 있다.)


억지로 짜낸 글은 써야 하는데 안 써져서 주변을 이야기하고 본질을 꿰지 못하고 이말했다 저 말했다 하게 된다고 했다.->맞는 말이다. 본질을 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글에서 딱 선생님이 보여요, 글 스타일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일단은 그냥 그렇게 쓰세요.


내 글이 독자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다, 뭔가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가르치려 든다고 했다.


이런 좋은 피드백을 받았음에도 그리고 거의 2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나는 좀 더 좋은 글쓰기를 하고 있을까.


자신감 있게 즐겁게 글을 쓰기.

글쓰기에 대한 고민은 글을 쓰는 것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


오늘의 글쓰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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