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번역이론 기말 텀페이

by 인유당


[번역이론]이라는 수업을 청강하고 있어요. 제가 번역에 무슨 관심이 있었겠어요. 존경하는 교수님*이 정년퇴직 앞두고 하는 마지막 학기 이므로 '의리', '정', '존경심'으로 듣습니다. 그런데 제가 미처 몰랐던 것은, 이게 번역대학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수업이 아니고, 한독과에 개설된 수업.(학생수가 적다. 적어도 너무 적다. 독일어가 인기 언어는 아니죠)


그리하여 오붓하게 수업을 하고 있어요(박사과정 비인기전공을 택하다 보니 어디 가나 오붓 오붓-하하하 힘듧니다). 교수님과 과외하는 느낌이랄까. 저 때문에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설명을 독일어로 한번 그리고 영어로 또 한 번 하십니다. 영어나 독일어나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학생의 실정. 분위기와 교재내용으로 때려 맞추며 앉아있는 2시간.


그 수업 기말과제이자 발표를 위해 번역작품을 고르고 있어요. 저는 제 논문주제 중 주요 서적인데 한국어 번역책이 안 나온 걸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문학작품을 해야 한다네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할까, 얀 마텔의 [라이프오브파이]를 할까, 요즘 소설 [노멀피플]을 할까.... 생각 중.


[위대한 개츠비] 김영하의 번역이 나오면서 불거졌던 번역논란도 있고 해서 자료가 풍부해서 좋을 거 같아서 해보려 했죠.


교수님: 김 선생은 뭘 할 건가요?

나: 위대한 개츠비가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교수님: 아, 그거 좀 길지 않아요?

나: ( 속으로: 허걱, 책 하나를 다 번역하는 거였어? 내가 하고 싶은 부분만 한 대목 하면 되는 거 아냐?)

교수님: 근데 피츠제럴드 작품은 좋은 거 같아요. 벤자민 버튼 어때요? 영화도 있고.... 피츠제럴드 문장은 영어권에서도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아요. 그 사람이 독특한 사람이에요..................................(중략. 대략 칭찬이었다)


그리하여 오늘 학교 도서관에 와서 원서가 있는지,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번역본은 몇 가지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목: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 Other Stories


벤저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 2008, 공지은, 인간희극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009, 박찬원, 펭퀸클래식코리아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009, 피츠제럴드 단편선 2, 한은경, 민음사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공보경, 노블마인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강주헌, 조지현, 현대문화센터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이미정, 북스토리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강미경, 느낌이 있는 책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최선임, 지식여행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01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하창수 역, 현대문학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2013, 한은경, 민음사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19, 하소연, 자화상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20, 허윤정, 더클래식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2022, 추세은, 부크크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24, 이민정, 올리버


이런 번역서들이 있어요. 2009년에 쏟아져 나온 이유는 영화 개봉에 맞추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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