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계획은 거창하다
추석, 설 등 명절에는 고향 부모님 댁에 간다.
당일 전후로.... 2,3일 정도를 머문다.
시댁은 가족수가 적고, 잘하자면 끝도 없고, 못해도 기본 밥상은 차리는 수준으로 일을 한다.
부침개, 떡 등 직접 하기보다는 사서 차려도 되는 시스템이어서 좋다.
일도 그다지 없어 시간 내기가 수월하다.
밥 차리고 부지런히 치우면 다음 밥때까지는 시간이 난다.
친인척 단출하여 인사 오는 사람들도 그다지 없다.
친인척 단출하여 인사 가야 하는 곳도 많지 않다.
연휴를 맞이할 때면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읽어야 할 꺼리를 장만한다.
어떤 것을 읽어야 할지 선별하여
빌리고 사고 PDF로 전자책을 만들어 노트북에 넣는다.
이번에는
1.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를 전자책으로 빌린 게 있어, 그걸 찬찬히 읽는 게 좋을 것 같았다.
2. 번역이론 수업, 기말 발표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의 원서와 번역본 4가지. 이왕이면 PPT까지 해서 발표준비를 거의 마치기.
3. 10월 13일 월요일 [평화개념연구] 3장 내 발표분 읽고 요약하고 PPT 완성하기. -연휴 끝나자마자 발표니까 이게 가장 시급하겠네.
4. 기말 텀페이터, 통일문제세미나, 도덕교육연구론 2과목에 쓸 것들 주제정해보기 좁혀보기 그러려면 키워드로 관련 논문 찾아놓기
5. 투고할 소논문 목차 잡기, 그리고 글쓰기, 쉰다리를 어쩔 것인가 얼마만큼 공부해야 할지 궁리해 보기
이 정도의 엄청난 큰 과제들과 부담들로 노트북에 모든 걸 싣고 제주->청주 비행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