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천노 불천과: 자신의 노여움을 옮기지 않고....
무슨 일이든 앞두면 일단 부정적인 생각부터 앞선다.
투덜거림이 시작이다.
불평불만이 얼마나 많은지
투덜이다.(스머프라는 만화에 투덜이라는 캐릭터가 있었다)
투덜거리는 게 내 사고방식, 행동패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슨 일에 대한 반응이 일단 '두털'이 시작이다.
불평불만은 어쩜 그렇게 자동으로 생각이 되는지, 구구절절......
월요일 수업, 스몰토크인데
죽자고 다큐로 달려들었다.
그냥 '요즘 날씨가 좋아요' 정도면 되는데
난 스몰토크에 약하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말하는 사실의 정확성보다는 정합성이
말의 사실성보다는 태도가 더 중요한 거라는데
나는 맥락을 모른다.
스트레스 만땅인 날이기도 했다.
월요일..... 수요일마다 지도교수님 면담인데
그때쯤이면 글은 안 써지고
막막하고
내가 과연 수요일에 교수님께 볼만한 걸 가져다 드릴 수 있는지
뭘 써야 할지
얼마큼 써야 할지
잠이 안 오고
자도 깊이 못 자고
그러니 낮이라고 맑은 정신이겠는가
짜증은 앞서는데 다른 수업은 수업대로 있고....
어떤 사실이 있으면 그 사실만 직시하면 되는데
과거 현재 미래가 뒤엉켜서
불안과 걱정을 똘똘 뭉쳐
눈덩이 굴리듯 굴려 크게 만든다.
좋은 말을 하려 노력하지만
'부정적'인 정서가 짙다.
특히 스스로에 대해 인색한데
나 자신과 잘 지내지 못하면
내가 나를 아껴주지 못하면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논어 6-2: 불천노 불이과-자신의 노여움을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사람의 흉을 보면서
그 사람은 늘 불평불만이어서 옆의 사람까지 기분 나빠지게 한다... 고 했는데
그게 바로 나구나!!!!
오늘의 교훈.
기분 나쁜 일은 옮기지 않고 내 안에서 끝을 냅니다.
불평불만이 행동 반응의 패턴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면
패턴을 고치기 위해
뇌의 반응회로를 변경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논문을 잘 써봅시다.
할만하고 할 수 있으니, 교수님이 하라고 하셨을 겁니다.
교수님은 다 계획이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