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아들생일

기념일은 기념일

by 인유당

직업은 대학원생이지만

가족 구성원으로 가져야 하는 의무와 책임의 무게는 학생이라고 특별히 가벼워지지 않는다.


아들 생일이다.

10달 품어 내가 낳았다.

그 아들, 군에 있으므로....카톡으로 축하메시지 보내고, 혹시 필요한 게 있느냐 사줄까냐고 묻고...

그 정도의 인사치례면 된다.


같이 살던 어린시절과 청소년 시절은 맛있는 특별음식도 해주고

외식도 하고

친구들하고 나가 놀게 해주고 그랬고

아들 독립 후에는 메시지 주고 받은 것 같다.


기념일을 꼭 챙기고 싶어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결혼기념일도 대충 넘어가고

애들 생일도 그냥 넘어가고

남편 생일도 넘어가고

그냥 별다르지 않은 날들이다.


가족과 거리상으로 떨어져 지내느라 그런 것은 아닌데

막상 떨어져 있게 되니 신경이 쓰인다.

부모님 생신, 아버지 기일, 명절.....

특히 시부모님 생신. 그런 걸 귀찮아 하는 남편을 구슬러서 날짜 잡아 식당예약하게 시키고

나는 비행기 타고 가고.....


가족이 그리 그립지 않은 성격인지

기념일 따위는 귀찮아 하는 성격인지

아들의 생일을 많이 격렬하게 축하해줘야 하지만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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