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복지장학금

열심히 공부해야지라는 새로운 다짐

by 인유당

복지장학금을 받았다.

선발기준이 국가장학금 신청자 우선 선발이기에 큰 기대는 안 했었다.


우리 과 조교가 일을 꽤 잘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학교의 행정적인 사항은 내가 찾아보고 내가 해야 한다. 누구도 내게 알려주지 않는다.

일반대학원 복지장학생 제도도 학교 공지사항에서 저 구석에 조용히 올라와 있는 것을 찾아내고

서류를 해야 한다.(온라인으로 떼지 못하는 서류가 있다. 직접 공공기관에 가야한다. 내가 못 떼고 배우자가 세대주로서 떼줘야 하는 서류가 따로 있다.)


입금액을 보니, 작년보다 장학금 금액이 늘었다.

이는 우리 가구의 소득분위가 조금 더 아래쪽에 속하게 되었다는 거다. 슬프지 않다. 다만 가난 증명이 어려울 뿐이다. 이 나이쯤 되면, 배우자가 4대 보험이 보장되는 회사에 다니기만 해도 고맙다. 덜 먹고 덜 쓰면 된다.


이런 형편에도 기어이 공부를 하겠다니,

학교에서 주는 복지장학금은 큰 힘이 된다.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는 복지혜택 있는 학교여~


복지장학금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예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신청하면 내가 못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조용히 신청해서 받기 때문일까.

가난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느낌이라서 슬퍼서일까.

그리고 서류하는 게 몹시 귀찮기도 하다(C8이 몇 번 나오기는 하다. 그 귀찮음을 극복하고 기어이 서류를 작성하고 첨부서류를 붙이고의 과정을 극복하고 마침내 접수하기를, 무사히 장학금을 수령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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