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때 까지
지도교수님은 투고 원고를 얼마만큼 검토해야 하는지를 직접 보여주셨다.
검토하느라 쌓인 교수님의 종이뭉치의 두께를 보여주시고
인쇄된 원고마다 문장의 문맥, 비문 여부, 점 하나, 글자 하나까지도 다시 본 빨간펜의 증거를 낱낱이 보여주시며 보고보고 또 다시 살펴볼 것을 당부하셨다.
연구가 몇 십년에 투고 원고가 수십건인 교수도 이렇게 하니, 초짜중에 왕초짜인 너는 어때야 하는지 알겠지? 뭐 이런 거.
원고검토는 언제까지 해야하는가.
물론 마감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또 하나의 기준이라면, 하도 들여다봐서 어지럽고 토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