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받은 자들만 가야 하는 자리
서비스 종사자, 학급 임원, 동호회 총무...
위 열거된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바로 사람을 대하고 관리해야 하는 아주 힘든 일이다.
각종 서비스 종사자들은 감정 노동에 시달리고, 그나마 권력이 주어지는 학급 임원은 낫지만
남에게 어렵고 싫은 소리(회비 납부 독촉, 벌금 회수)를 해야 하지만 위계 질서가 없는 동호회 총무 역할은
최악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으려 하고, 특단의 조치로 회비 면제 등의 베네핏을 제공한다.
서두에 적은 것과 같이 모든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사람을 대하고 관리하는 것이 너무나 힘든 일임을.
직장에서조차 '직책 수당' 이라하여 별도 베네핏을 주고,
팀장(리더)의 권위를 높여주기 위해 팀비를 배정하는 경우가 많다.
어렵고 힘든 일이며, 그에 따라 보상도 적절히 쥐여준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필자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잠시 유치하지만 만화 얘기를 해보겠다.
패왕색, 왕의 기질을 타고난 자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며, 후천적으로는 얻을 수 없다.
즉, 부제에 적은 것과 같이 팀장/리더 는 성향에 부합하는 사람만이 가야하는 자리라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극복 불가능한 운명적인 부분으로 그에 따라 차별을 겪어야 되는 것인가 생각 들 수 있다.
이에 앞서 현 직장생활 내 직급/직책 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 해보고 싶다.
첫 회사에 입사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차를 쌓고 마치 레벨업 하듯 승진하며, 부하(x) 후배 직원들이 팀으로 구성된 조직의 팀장/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냉정한 성과주의 평가 속 꼭 후배들로만 구성되지 않고 간혹 승진이 누락된 선배 직원도 팀에 있을 수 있다.
최종 종착지/목표는 전문 경영인 체제라면 대표 CEO 아니면 임원(계약직)이다.
(해적왕이 되는 것보다 수천배는 더 어려울 것이다...ㅎ..)
이것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순서이자 직장 생활이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정서 속 위계질서 + 나이(연장자) + 정 개념까지 더해지면 이는 더 복잡해진다.
때론 다른 곳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원이 갑자기 들이닥치며, 서열 정리가 필요한 불편한 상황도 만들어진다.
이러한 모든 부분이 앞서 표기한 '부하' 직원 이라는 위계 의식 + 나이(연장자) 대우 + 일을 못해도 연차가 쌓인 사람에 대한 대우(정) 등의 종합으로 누구나 팀장/리더는 당연히 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성질을 타고 난다. 이 성질 또한 팀장/리더에 부합한다면 최고일 것이나
후천적 노력을 통해 팀장/리더에 부합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만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성질(性質) : 사물이나 현상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
성향(性向) : 사람이나 사물이 가진 성질에 따른 경향을 뜻하며, 성격, 가치관, 습관 등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본질적인 바탕이나 경향성을 말합니다. 이는 타고난 기질이나 후천적 경험으로 형성되며, '취향'과 달리 쉽게 변하지 않고 삶의 태도나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아는 것이 중요
문제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사유로 팀장/리더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을 자리에 앉혔을 때다.
- 처음 겪는 권력에 심취해 남발하는 늦바람 스타일 권력형, 무의미한 것에 집착하거나 권력을 과시하고자
잘못된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많음
(ex. 커피 심부름, 후배직원 하대(반말), 인격모독적 발언 및 선넘는 농담 등)
- 남이 한 건 믿지 못하겠어 모든 것을 통제,확인 하고자 하는 독고다이형
- 나는 관리자야,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 과도한 무임승차형
- 부서원 차별, 좋아하는 인원만 챙기는 편애형
- 부서원들은 나몰라라 여전한 플레이어형
- 내 새끼들만 중요해, 팀 간 싸움 유발하는 쌈닭형
- 부서원들 신임 얻지 못해 따돌림 당하는 리더 고립형
- 통솔력, 리더십 부족으로 오히려 부서원들 눈치보는 소심형
- 부서원 고충, 리소스는 모르겠고 무조건 성과! 일감증진 공장형
- 나를 지나칠 수 없다, 상부 보고 없이 독단적 판단으로 CUT 반려형
잠깐 생각해도 위와 같이 다양한 유형이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렵겠지만 필자는 직급/직책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심도깊은 능력 평가, 성향 등 모든 것을 종합 고려해 맞는 인원만 팀장/리더에 앉혀야 한다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개인의 선택도 고려되었으면 한다.
팀장/리더가 되지 못한 인원들은 마치 군대 부사관과 장교처럼 서로를 존중하면서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관계가 되면 어떨까 싶다.
팀장/리더가 되지 못해 혹은 자발적 선택으로 플레이어로서 남은 인원들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회사는 플레이어들이 역량을 발휘하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고
팀장/리더와 팀원 간 상명하복 식 보고가 아닌 시니어 인턴과 같이 함께 고민하고 때론 자문도 구하며
면담이나 하소연할 곳이 없는 팀장/리더들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팀 내에서 수행하면 어떨까 싶다.
만화 속 이 분도 승진을 거부하고 자신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직급 에서 활동 하신다.
대장 승진 거부, 중장 타이틀 보유 / 동기는 원수 자리까지 수행하고 은퇴
커리어를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은 하루빨리 승진 하고 싶은 열망과 승진을 하면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만년 과장, 만년 부장 등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비록 미디어,매체,드라마 등에서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임원들은 모두 계약직이고 성과를 보이지 못한 순간 바로 짤린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위와 같은 말이 있듯이,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실을 다지고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다. 그것이 때론 꼭 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여지는 직급,직책보다 보이지 않는 연봉이 진정한 가치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Q. 매번 성과를 보여야 하고 업무 강도 치열하지만 주변의 인정,보상이 좋은 임원형
vs
내가 잘할 수 있는 위치에 머무르며 편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직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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