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마지막 날

필리핀

by 바람처럼

2006. 10. 27. 22:32


필리핀이란 나라를 관심 있게 한번 돌아봤다.

어떤 나라일까?

지도를 놓고 한참 들여다보지만....

그냥 감감할 뿐이지~


저녁 늦게 야식으로 군고구마를 먹으며 나눈 이야기

필리핀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섬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고 25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단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가족이 살고 있고 자기는 11월에 미국으로 건너가 LA에서 일할 것이라 한다.


이번 달에 비자를 받았는데 기간이 5년이라기에

어? 나는 5년 전에 10년짜리 받았는데 하니

자기 나라는 가장 긴 기간이 5년이란다.


기분이 좀 그랬다.


우리도 미국에선 차별받는 편이고 더 잘 사는 나라들은 비자 없이도 왔다 갔다 한다.


필리핀은 우리보다 더 심한 걸 보니,

진짜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복잡한 심경이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식사가 끝나고 그녀는 떠날 준비를 한다.

선물을 교환한 후에도 무엇인가 자꾸 주고 가려는 그녀가 고마웠지만 사실 받기는 좀 그런 것(?)들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보다 더 큰 마음의 소유자

세상은 물질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느낀 게 많다.



[ 그땐 무비자도 아니었네. 지금 무비자면 뭐 하나 싶다.

얼마 전 조지아주서 우리 국민이 당한 수모를 떠올리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결국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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