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재신 리카싱

부러운 사람

by 바람처럼

2006. 10. 28. 12:16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10위 부자인 리카싱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찾아보았다.


그의 학교 생활은 길지 못했다. 중국을 침략한 일본이 차오저우를 점령하면서 교사였던 아버지는 직장을 잃었다. 홍콩으로 이주했지만 이태 뒤 아버지는 폐병으로 세상을 떴다. 장남인 그는 아버지에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라고 약속했다. 14세 때였다. 정규 학업은 중학 1년으로 끝이 났다. 이후 찻집 종업원, 시곗줄 행상, 플라스틱 제품 판매원을 전전했다. 그러나 책을 놓지 않았고, 어머니 요리에 담긴 꿈을 실현했다. 남이 8시간 일할 때 16시간 일하는 근면함, 양복 한 벌을 10년 입는 검소함, 독학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을 높여 460여 개 회사와 18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적 화상(華商)이 됐다. 홍콩에서는 “1달러를 쓰면 5센트가 리카싱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비난은 없다. “아무리 이윤이 커도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그런 그가 24일엔 재산의 3분의 1(약 63억 달러)을 ‘리카싱 기금회’에 기부, 사회에 환원한다고 선언했다. 기금회를 두 아들 밑의 “셋째 아들”이라 부르더니, 재산도 삼등분한 모양이다. 벼슬의 뜻이 봉사라면 이보다 큰 벼슬이 없겠다.


아침에 신문을 집어 들자 눈에 들어온 기사.

아시아의 최고 부자 리카싱 회장의 좌우명이 내 가슴을 뛰게 했다.


“의롭지 못한 채 부귀를 누림은 뜬구름 같다(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논어에 나오는 이 말이 그의 좌우명이라고 한다.


오래오래 이 글귀를 생각하고 음미했다.

이 글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진정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으리라.


그러나 그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게 슬프다.


그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동양화 ‘산중문답’은 이렇게 말하고 있단다.


나에게 무슨 뜻으로

푸른 산에 사느냐고 묻기에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절로 한가롭네


복사꽃 흐르는 물에 아득히 떠가니

별천지요 인간 세상 아니라네.


그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열심히 일하고 인내력과 강한 의지를 갖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식(세상을 보는 더 높은 안목)을 쌓는 것,

정직과 신뢰로 자신에게 대한 좋은 평판을 쌓는 것이라 한다.


음… 저대로 하면 나도 곧 부자가 되겠지?

ㅎㅎㅎ




[ 생각도 안 나는 분을 검색해 보니 아직도 건재하고 여전히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감동이고 부럽다~~~

아, 나도 부자긴 부자지~^^

마음만~~ㅋㅋㅋ ]



매거진의 이전글홈스테이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