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2007. 3. 10. 17:56
아침엔 햇볕이 나더니
갑자기 캄캄해지는 하늘
금세 굵은 빗방울을
뿌려대고 바람은
요란하게 문을 흔들어댄다.
마음에 흔들림이 있어
봄날씨마냥 흔들림에
몸이 따르질 못하니
어느덧 감기가 찾아들어
자리하고 있다.
심란한 마음과
날씨 속에
제 몫을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니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다시 햇볕은 찬란하고
좀 전의 날씨는 짐짓 모른 체...
눈부심만 가득하다.
나도 이제 그만
마음을 잡고
몸에든 감기를 털어내고
언제 그랬냐 싶은 날씨처럼
시침뚝 떼고
어제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도 마음이 흔들리면 몸이 먼저 아팠네. 마음 단디 챙겨야 할 지금, 무조건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