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끔 해를 등지는 것도 좋다자신의 그림자를 물끄러미 볼 수 있다왜곡된 자신을 다 버리고서 그저 형체로만 있을 수 있다 모두 지우고 그림자 위에 새롭게 그리고 싶은 눈코입, 갖고 싶은 표정과 뛰고 싶은 심장박동을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