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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과 양귀비

by 김추억

아직도 양귀비를 보시러 당나라까지 가시나요?

순천으로 오세요~

국가정원 동문에서 좌측으로 쭉 들어오시면 양귀비가 군락 지어 있어요.

그냥 막 허허벌판에 대량으로 심어진 것보다 주변 나무와 건물과 천(川)과 잘 어울려 피어나니까 마치 동화 속 같지요?

오늘 양귀비 꽃의 상태를 보니까 아직 한창이고 더 피어날 예정이더라고요.

봄에는 분명 이 자리에 노란 유채꽃이 심어져 있었는데 언제 이런 빨간 풍경으로 둔갑해 버렸는지 마법의 세계 같아요. 쭉 사진으로 둘러보실래요?

여긴 네덜란드 정원 뒷쪽의 강변입니다.
노란 양귀비는 추운지 다 오므리고 있었어요. 오늘 제 기준에서는 순천이 좀 춥긴 했어요.
알록달록 양귀비입니다.
여기는 순천만 국가정원 옆에 있는 동천입니다. 오천그린광장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유채꽃과 잔잔히 어우러진 양귀비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넜어요.

양귀비의 계절입니다.

당나라의 양귀비도 이쁘지만 순천의 양귀비도 자연친화적으로 이쁘답니다.

양귀비 말고도 꽃대궐 차리인 동네가 순천이에요^^

꽃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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