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by 한의권

축구보다 ‘트라이얼 쇼’?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트라이얼 프로그램이었다.



1군이 훈련하는 옆 구장에서 무려 200명 넘는 일반 참가자들이 모여 훈련을 받고 있었다.



나: “이게 뭐지? 진짜 스카우팅하려는 건가?” 알고 보니, 누구나 지원 가능한 유료 트라이얼 프로그램이었다.



심지어 참가비는 약 20만 원.



배 나온 아저씨, 운동 처음 하는 듯한 사람, 국적도 피부색도 다양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이 기회를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었다.



그때 느꼈다.



“내가 오만했구나.”



“저 사람들, 꿈 하나만 가지고 여기까지 왔구나.”



초심을 되찾은 그날 트라이얼을 구경하다가 한 한국 청년을 만 났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진심 으 로 프로 선수가 되길 꿈꾸고 있었다.



그 친구의 눈빛, 땀, 간절함을 보며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그동안 잊고 있던 ‘초심’이 되살아났다.



축구는,



누구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누구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살아남는 세계라는 걸



이곳에서 다시 깨달았다.


TalkMedia_i_72eaa2ef260d.jpeg.jpeg 초심을 돌아가자.



캐나다 축구의 특이점



축구는 1순위 스포츠가 아니다 아이스하키, 농구에 밀린 위치 그래서 더 발전 가능성이 큼



마케팅과 홍보는 매우 적극적 축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은 유럽보다 뛰어남



축구가 ‘산업’이 아니라 ‘이벤트’처럼 운영되기도 함 유료 트라이얼, 이벤트성 경기, 팬 참여 유도



인조잔디 환경이 흔함 눈과 날씨 때문에 필드 관리 어려움 캐나다 진출을 고민하는 선수라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피지컬 준비 필수 영어 의사소통은 큰 메리트



기술보다는 커뮤니케이션과 태도가 중요



스카우팅보다는 성장형 리그로 이해할 것 초심과 열정을 다시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캐나다는 이런 사람에게 어울린다



해외 진출을 처음 꿈꾸는 유소년 안정적인 교육과 생활을 병행하고 싶은 부모 언어·문화·환경을 함께 경험하고 싶은 선수.



경기력보다‘사람’을 키우고 싶은 지도자.



한 마디 조언

"경쟁보다 중요한 건, 간절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다음 이야기 (예고)


호주 – 축구를 시스템으로 만드는 나라 스포츠 인프라 천국, 아카데미 시스템, 부모들의 열정.


그리고 내가 다시 재능기부를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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