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T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보는 눈을 길러보자
예전에 월급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스타트업에 있다는 글을 썼습니다.
그럼 어떤 스타트업이 상장할 수 있을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스타트업이 상장하는 건 복합적인 요소들이 충족해야 합니다. 그래도 상장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은 분명 존재하고 이 요소들을 하나 둘 충족할수록 더 상장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산업의 비즈니스인가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산업, 회사는 모두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산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어떨까요? 2007년에 처음 아이폰이 출시했을 때는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산업 초창기로 볼 수 있고 2011년부터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 현재는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이 97%에 이르렀습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는 어떤 걸까요? 메신저, SNS,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있었고 편지, 문자메시지 시장의 축소를 가져온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10년이면 정말 많은 것이 변하기 때문에 오래 연봉을 높이면서 일하려면 성장하는 산업에 몸담고 있어야 합니다.
C레벨과 리더들의 능력 - 보수, 진보, 오픈된 사고
회사의 CEO, CTO, CFO와 같은 C레벨 임원의 능력도 정말 중요합니다. 이 사람들의 어떤 경력이 있는지 확인하면 좋은데 가장 중요한 건 예전에 스타트업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지입니다. 스타트업을 처음 운영하는 것과 몇 번 경험한 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X.com(현 PayPal)을 창업하고 EXIT을 하며 얻은 경험과 돈으로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창업했습니다. 트래비스 칼라닉은 우버를 창업하고 상장하기까지 3번의 창업 중 1번의 실패와 2번의 EXIT을 했습니다.
투자회사들 - 서포트, 검증
스타트업에 어떤 회사들이 투자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투자자본은 차의 휘발유와 같습니다. 큰 투자를 잘 받는 것도 그 회사 리더들의 중요한 능력입니다. 투자회사들에도 급이 나뉘는데 외국계 거대 자본을 굴리는 벤처캐피털은 투자할 때 까다롭게 심사하기 때문에 큰 회사가 큰 투자를 한 건 꽤 검증이 된 것과 다름없습니다.
경쟁 회사와 비교
회사가 속한 산업에 경쟁사들의 분석도 중요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과 성장 속도, 크기를 파악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회사의 가치관과 문화
다음은 주변에 해당 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있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언론에는 어느 회사나 모두 자기 회사는 수평적이고 진취적인 기업이라고 주장하기에 실제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회사에 일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열린 사고와 고객을 중요시하는 마음 그리고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면 그 분위기에 안 맞는 사람은 이직을 하고 새로 뽑히는 사람은 비슷한 사람이 들어오면서 그 회사의 가치관과 문화가 정립이 됩니다.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서점에서 스타트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쓴 책들을 사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몇몇 혁신적인 회사의 창업자(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트래비스 칼라닉, 마크 주커버그 등)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이전 글(직장인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https://brunch.co.kr/@47a5207cc2f2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