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자 한국경제신문 1면요약

by 의미

삼성전자, '역대급 사재기'에 돈 쓸어 담았다 ... 한국 최초 기록, 황정수 기자, 박의명 기자

12월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을 '20조원 이상'으로 잠점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에서 18조~19조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TV, 가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의 부빈을 메웠다"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영업 흑자를 내며 최대 영업이익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GDDR7, LPDDR5X 등 최신 범용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에 50% 급등하면서 범용 D램 생산 능력이 높은 삼성전자가 수혜를 본 이유다. 노무라,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2026년 메모리 가격 강세에 힙입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20조~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종룡 회장 연임 확정...우리금융 3년 더 이끈다, 정의진 기자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월 29일 차기 우리금융 회장 최종 후보자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선정했다. 우리 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 회장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동시에 지난 3년간 주가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3년간 증권, 보험업 진출을 이끌어내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2024년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한 다음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고, 2025년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했다. 2023년 3월 임 회장 취임 당시 1만1000원대에 머물던 우리금융 주가는 최근 2만8000원대로 올라섰다. 앞으로 임 회장이 당면한 과제는 지주 이익의 대부분을 은행에 의존하는 높은 은행 의존도다. 2025년 1~3분기 누적 기준 우리금융의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로, 증권, 보험업 진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금융업에 이익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해커 놀이터 된 한국…통신3사 모두 뚫렸다, 최지희 기자, 이영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12월 29일 KT와 LG유플러스 침해사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KT 서버 94대가 2022년 4월부터 BPF도어 등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약 3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를 겪었다. Sk텔레콤은 2025년 4월 유심 유출 사고를 확인하고 주요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보안당국에 신고했다. 2021년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모두 보안 사고를 겪으면서, 정부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SMS-P)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도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중대한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인증을 즉각 취소하는 방안을 내놨다. 피해 규모가 1000만 명 이상이거나 반복 위반, 고의, 중과실 위반 행위로 사회적 영향이 큰 경우 인증을 즉시 취소하는 조치다.


쿠팡, 현금 대신 1.7조 쿠폰 보상…1인당 5만원, 안재광 기자

12월 29일 쿠팡이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1인당 5만원씩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다. 지급 대상은 11월 말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명 전원(탈퇴자 포함)이다. 2026년 1월 15일부터 순차 지급한다.

다만, 현금이 아니라 쿠팡 내부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 형태에다가, 5만원 가운데 2만원은 여행 상품 전용관인 쿠팡트래블에서만 쓸 수 있고 2만원은 명품 카테고리 알럭스 2만원 등 고가 상품 결제를 유도하는 쿠폰으로 채웠다. 사실상 소비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쿠폰은 쿠팡 상품 이용권과 음식배달 쿠팡이츠 5000원씩 총 1만원이다.

여야 6당은 "돈으로 여론을 무마하고 국회 뒤에 숨으려는 비겁한 행태"라며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했다.


韓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넘었다, 하지은 기자, 김대훈 기자

12월 29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 기준 2025년 연간 누적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수출 7000억달러를 넘긴 국가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한국이 여섯 번째다. 하반기 들어 대미 관세 협상 타결 등 통상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산업에서 수출 성장이 이어지며 수출 호조를 이루었다. 한국국제통상학외 회장인 허정 서강대 교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연합(EU), 아세안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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