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
A1면
[뉴스&분석] 경제도 美우선 … 脫 안미경중, 오수현 기자, 김상준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친중 성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향후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안미경중' 노선(미국과 안보협력, 중국과 경제 협력)과 관련해 '한국이 과거처럼 이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사회주택 전세사기' 서울시가 책임진다, 김유신 기자, 위지혜 기자
서울특별시가 사회주택 중 전세사기가 발생한 사업장은 매입해 직영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입주민에 대해서 피해액을 선지급해 구제하기로 정하면서, 서울시 사회주택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한다. 사회주택은 운영 사업자가 자기자본 없이 공적 자본에만 의존하고 임대료도 시세 대비 80% 수준으로 책정되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며, 세입자가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보증금 비반환 등 입주민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건물을 SH 공사가 매입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보증금을 선지급하여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한다.
현대차, 美투자 29조→36조 대한항공 "보잉 103대 구매", 우제윤 기자, 정지성 기자
기업계는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대미 투자 확대 방안을 내놓으며 우리나라 기업계의 대미 투자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은 자동차, 항공, 원자력,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핵심광물 협력에 대해 11건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총 1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 4년간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 추가 대미 투자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새 대표에 장동혁, 최희석 기자, 박자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의원(56·충남 보령서천)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며 향후 여야 대치 국면이 심화되고 탄핵 찬성파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8월 2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속개한 전당대회에서 국민의은 장 대표가 22만301표를 얻어 당대표에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탄핵 찬성파에 대해 "힘을 모으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면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하며 처분을 예고했다. 또한 "만나고 악수하고 테이블에 앉는 것은 정치가 아니고, 협상도 아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협상 테이블에 앉게 만드는 것은 결국 국민들 회초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치 국면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A2면
李 요청에 트럼프 "김정은 만날 것"… 6년만에 美北회담 가능성, 성승훈 기자 외 2명
8월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0월 말에 열리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평양경제협력공동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싶다고 대답하며,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여 판문점에서 가졌던 남·북·미 정상 회동이 재현될 수 있다.
정상회담 땐 '농산물 개방 논의' 빠졌지만…러트닉 "시장 더 개방해야", 오수현 기자
한국의 대미 투자펀드와 한국 농축산물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한 한미 양국의 입장 차이가 커 향후 한미 협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미가 합의한 3500억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의 구성과 운영을 놓고, 한국은 조선, 반도체 등 미국의 전략 산업에 직접투자액을 5%로 한정하고 대부분을 간접 지원하는 보증으로 채워 실질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계획인 반면 미국은 한국이 지분 투자와 대출 비중을 높이길 우너한다. 또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협상의 주요 의제였던 농산물 추가 개방을 미국이 요청했나'란 질문에 "아예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회담 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은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 농민과 제조업자, 혁신가를 위해 시장을 계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의견 차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A1면
이 대통령, ‘김정은·조선업’ 엮어 트럼프와 신뢰 구축, 정환보 기자
8월 25일 140분동안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얻으며 산업, 안보, 경제 측면에서 향후 한미 관계에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관세 협상에 대한 추가 요구가 없었고, 한국의 농축산물 개방에 대한 요구가 없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건조되길 바란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접근 방식은 올바르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안보와 관련하여 한국은 먼저 국방비 증액 의사를 밝혀 미국 측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미 기업들, SMR 중심 원자력 협력 ‘속도’, 오동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약국 기업이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부무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11건의 계약, MOU 증에서 절반이 넘는 6건이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중심으로 하는 원자력 협력 프로젝트가 중심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의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4자 간 MOU를 맺고, AWS와 엑스에너지가 진행하는 데이터 센터 전력공급 프로젝트에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한다.
국힘 새 당대표에 ‘윤 어게인’ 장동혁, 박광연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의원이 당선되며, 향후 여권과 야권 간에 대치 국면이 심화될 전망이다. 장동혁 태표는 불법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옹호하는 '윤 어게인' 세력을 동조하며 극우 유튜버들의 지지를 받아왔고, 그 결과로 당대표 선거 비중 80%를 차지하는 당원 투표에서 18만5401표(52.88%)를 확보해 16만5189표(47.12%)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제쳤다. 20% 비중인 국민여론조사에서 3만4901표(39.82%)를 획득하며 김 후보(5만2746표·60.18%)에게 졌음에도, 장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 선거결과를 뒤집었다. 장대표는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걸 바치겠다”며 여권과 강경 대치 국면을 예고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극우의 힘’을 넘어 ‘내란의 힘’으로 옮겨갔다”며 “축하의 말은 의례적으로라도 건네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향후 여당과 야당 사이 갈등 국면이 심화될 전망이다.